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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디아블로(DIABLO)

디아블로2 레저렉션 서버 대기 언제 해결될까?

by DWS.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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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출시된지 벌써 3주가 지났다. 거의 한 달이 되어가는데 오히려 최근 디아블로2 레저렉션 접속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저녁 7시 이후 서버 접속을 시도하면 배틀넷에 접속 중이라면서 현대 대기 순위가 표시된다. 다행히 평일 저녁에는 대기 순위가 100명 이하일 때도 있어서 7시~8시 사이에는 접속이 가능하다.

 

 하지만 9시 이후부터는 대기 순위가 늘어나면서 접속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싱글 모드와 온라인 모드 두 가지가 있다. 싱글모드는 서버에 접속하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기 순위가 없다. 대신 다른 유저와 파티도 할 수 없고 아이템 거래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유저들이 싱글 모드에서 디아2 캐릭터를 생성하지 않는다.

 

 

 과거에도 디아블로2가 출시되었을 때 많은 시간 서버 접속이 어려웠다. 당시 PC방에서는 리니지, 바람의나라, 어둠의전설, 레인보우식스, 피파, 에이지오브엠파이어, 포트리스2,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을 즐기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디아블로2가 출시하면서 PC방에서는 게이머들 90% 이상이 다이2에 접속해서 캐릭터를 육성했다. 하지만 인기가 많다보니 서버에 접속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고 당시에는 대기 순위 표시도 없었다.

 

 그래서 항상 디아블로2 로딩 화면에 나오는 어둠의 방랑자가 문을 여는 장면에서 멈췄었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2021년에도 디아블로2 접속을 기다려야 한다니 어이가 없다.

 

 과거 보다 기술이 발전했는데 서버 대기가 생긴다는 것은 그만큼 블리자드가 디아블로2 레저렉션 서버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버 대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유저들이 접속할 수 있는 서버를 늘리면 된다. 하지만 서버는 구매하는데 초기 비용이 많이든다. 

 

 게다가 초반에 유저가 많아서 서버를 대량 구매해서 운영하다가 게임의 인기가 식어서 유저들이 줄어들면 서버가 남게 된다. 중소 게임회사라면 서버 비용이 아깝겠지만 블리자드 같은 대기업이라면 오버워치나 디아3, 스타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다른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개발 중인 디아블로4 같은 신규 게임에서도 사용해도 된다. 또는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서버를 빌리는 임대 서비스도 많다. 아마존 AWS가 가장 유명하고 그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대기업들은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물론 블리자드 같은 경우 기업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자체 운영이 더 효율적이다.

 

 

 아무튼 출시 한 달이 되어가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아직도 서버 대기를 해야된다는 것은 큰 문제점이다. 물론 블리자드에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인기가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면 이해가 되지만 사전구매까지 받은 게임이고 부분유료 온라인게임들과 달리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게임을 구매해야지만 플레이할 수 있다.

 

 즉 어느정도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 동시접속하는 사람들의 수를 예상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만약 서버 문제가 단순히 예상이 빗나가서 해결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원작 디아블로2를 그대로 계승해서 개발했기 때문에 시스템적인 문제라면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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